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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평가 이론

13. 추정재무제표 작성순서 및 방법

by 호수의백조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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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분석이 끝나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과거실적 분석을 통해 기업의 핵심 성장 동인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철저한 과거분석을 통해야만 신뢰할 수 있는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추정재무제표의 작성 순서

 매출액 추정 ⇨ 매출원가 추정 ⇨ 판매관리비(판관비) 추정 ⇨ 영업 외 비용 추정 ⇨ 영업외 수익 추정 ⇨ 법인세 추정 ⇨ 당기순이익 추정 ⇨ 운전자본 추정 ⇨ CAPEX(Capital Expenditures, 자본적 지출) 추정 ⇨ 감가상각비 추정 ⇨ 차입금 추정 ⇨ 이자비용 추정 ⇨ 자본 추정 ⇨ 영업현금흐름 추정 ⇨ 투자활동의 현금흐름 추정 ⇨ 재무활동의 현금흐름 추정 ⇨ 배당금 추정 ⇨ 기말현금 추정 ⇨ 3대 재무제표 작성 완료

 

 추정재무제표 작성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습니다. 추정재무제표 작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손익추정입니다.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으로 인해 손익추정만으로는 완전한 손익계산서가 나올 수 없습니다.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 항목에 대해서 대차대조표를 추정하면서 손익계산서를 완성해야 합니다. 그 후에 대차대조표의 나머지 항목들을 작성하고 그를 토대로 현금흐름표를 추정하면서 대차대조표의 현금 항목의 추정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개의 주요 재무제표는 추정의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현금흐름표까지 완료된다면 완전한 하나의 재무제표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추정재무제표 작성

1) 기준 연도 설정

 추정재무제표 작성을 위해 변수를 설정해야 합니다. 거시적인 변수로는 환율, 물가상승률, 국내/외 시장규모 변화율 등이 있을 수 있고 미시적인 변수로는 재료비 상승률, 인건비 상승률, 판가인상률, 인원증가율, 법인세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파악한 과거 실적을 토대로 해당 변수의 값을 작성합니다. 

 

2) 기준연도 매출액, 매출원가 추정

 매출액을 추정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전체 시장 규모를 계산하고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기업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계산하여 매출액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시장점유율과는 상관없이 증가의 의지를 포함하여 기업의 실적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매출원가에는 고정비, 변동재료비, 변동노무비, 변동제조경비가 포함되어 있어 모든 원가 항목을 하나의 시트에 작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정재무제표 작성 시 매출원가는 원가 항목별로 추정한 후 매출원가라는 시트를 따로 만들어 종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3) 기준연도 재료비, 노무비, 변동제조경비 추정

 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고 했을 때 공통비적인 요인이 있어 각 개별 제품의 원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기준을 설정하여 공통비를 제품별로 배분해야 합니다.

 노무비를 추정함에 있어 고정노무비, 변동노무비로 분류하여 추정합니다. 고정노무비는 생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영관리나 R&D 같은 지원부서로 가정합니다. 또 이 지원부서를 관리직과 연구개발직으로 분류합니다. 생산라인과 관련이 있는 부서는 모두 변동노무비에 포함시킵니다.

 기업의 변동제조경비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달라 상황에 맞게 각 항목을 설정하여 작성합니다.

 

4) 기준연도 고정제조경비 추정

 고정제조경비는 고정노무비, 감가상각비, 연구개발비를 가정하여 작성합니다. 특히 감가상각비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유형자산의 상각스케줄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하게 감가상각비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각 자산들을 하나씩 추정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감가상각비를 추정할 때는 보통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 직전 연도의 감가상각비 금액을 기준으로 '취득원가/감가상각비'라는 공식을 활용하여 산정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추정연도 초년도의 예산자료를 활용하여 '취득원가/감가상각비예산'이라는 공식을 통해 산정할 수 있습니다. 감가상각이 되는 정확한 논리가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정하는 값이기 때문에 감가상각비 추정은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감가상각비 추정을 할 때 기존의 유형자산과 신규로 투자하는 유형자산을 구분하여 추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둘을 묶어 하나의 식으로 계산할 경우 오류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대차대조표의 차대가 맞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나중에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두 가지를 구분하여 각각 추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신규 투자 감가상각비 추정

 기업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해나간다는 가정, 즉 영속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꾸준히 신규 투자를 이어갈 것이고 이 신규 투자에 대한 투자내역과 유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도 추정해야 합니다. 기존 감가상각비와 신규 투자의 감가상각비를 더하면 매출원가의 고정비 항목 중 감가상각비의 추정이 완료될 수 있습니다.

 

6) 기준연도 판매관리비 추정

 매출원가 추정이 끝나면 매출총이익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판매관리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판매관리비의 세부 항목들은 보통 광고선전비, 수출경비, 인건비, 판매촉전비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7) 이자비용

 판매관리비의 추정이 끝나면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 외 비용과 손익에 대한 추정을 해야 합니다. 그중 영업 외 손익 항목 중 이자 비용을 추정합니다. 이자비용은 매출액이나 매출원가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자기 자본으로만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활동, 기업의 재무구조등과 관계가 있습니다. 기업의 목표 자본구조를 통해 자기 자본, 타인자본 등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자비용 추정을 위해서는 차입금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차입금의 규모, 이자율, 차입기간 등이 이자비용을 결정짓습니다. 이를 토대로 차입금 상황 스케줄표를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이자비용은 손익계산서 상의 영업 외 비용으로 귀속이 되고 매 연도 말의 차입금 잔액은 대차대조표의 차입금 항목으로 귀속됩니다.

 

8) 법인세비용과 당기순이익 추정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법인세율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익규모에 따라 적용해 계산해 주면 됩니다. 

 

9) 대차대조표 항목 추정

 이렇게 기준 연도의 추정손익계산서가 작성이 되면 이 흐름에 따라 대차대조표도 작성해야 합니다. 대차대조표는 현금을 제외한 유동자산, 유동부채, 고정자산, 고정부채, 자본의 순서대로 추정을 합니다. 실무에서는 대차대조표의 다양한 형식과 항목들이 존재하여 본인이 작성하고자 하는 대차대조표 양식을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모든 항목을 전부 추정할 것인지, 유사 항목들은 묶어서 단순하게 추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10) 운전자본 추정

 운전자본은 매출채권, 매입채무, 재고자산, 미지급금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은 매출액과 연동하여 추정할 수 있고 매입채무와 미지급금은 매출원가와 연동하여 추정할 수 있습니다. 

 

11) 유형자산 추정

 유형자산은 앞서 감가상각비 추정을 하며 추정을 완료했습니다. 기존 자산의 감가상각비와 신규 투자의 감가상각비를 합한 뒤 대차대조표에 연결시켜 주면 됩니다. 

 

12) 차입금, 자본 추정

 차입금 또한 이자비용을 추정하면서 차입금 상황 스케줄을 작성하였습니다. 유형자산의 추정처럼 이자비용 차입금 잔액을 대차대조표에 연결시켜주면 됩니다.

 자본계정은 보통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본금은 납입자본금을 의미합니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기업이 증자나 감자를 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변하지 않습니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이익 중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익잉여금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배당정책에 대한 과거 분석과 미래 전망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증자나 감자를 통해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자본조정으로 분류해 줍니다. 그러나 실무에서는 자본 조정을 추정하거나 변경하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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