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분석은 결국 미래를 예상해 보는 일이지만, 과거의 실적 등을 통해 미래의 성과를 예상하기 때문에 과거의 성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실적을 분석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들이 있지만 그중 ROE(Return On Equity)는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1.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1912년 미국 화학회사인 듀폰의 판매사원, 도날드손 브라운이 내부 효율성에 대한 보고서에 최초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내부 경영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여러 기업들도 도입하여 경영에 활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총 자본
당기순이익은 일정 기간 동안의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투자한 총자본금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발생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즉 주주들의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ROE가 높다는 것은 효율적인 영업을 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익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ROE= (순이익/총매출액) × (총 자산/총자본) × (총매출액/총 자산)
ROE를 세부적으로 쪼개보면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항인 '순이익/총매출액'은 당기순이익률입니다. 총매출액 중 투자자인 주주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이익이 얼마인지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 항 '총 자산/총자본'은 총자본과 자산의 비율로, 부채비율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얼마나 많은 타인자본을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세 번째 항인 '총매출액/총 자산'은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들어간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투하자산 회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OE를 높이기 위해서는 위에서 본 3가지를 높여주면 되는데요, 이익률을 높이고 최대한 타인 자본을 많이 활용하여 주주의 자본 효율을 높이면서 자산의 회전율을 높이면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익성 지표들이 있습니다. 수익성 지표를 활용해 과거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그 트렌드에서의 변곡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곡점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이 일시적인지, 반복적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면 미래에 반영을 해야 합니다.
2. 매출 총 이익률(gross profit margin ratio)
매출로부터 이익을 얼마나 얻는지를 보여주는 재무비율입니다. 매출 원가를 제외한 후 매출에서 얻어진 이익의 비율입니다. 순이익률은 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나오는 결괏값이지만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매출 원가만 제외하여 구하는 값입니다. 구체적으로 매출총이익률에는 영업비용, 영업 외 비용, 영업 외 수익과 법인세는 고려되지 않습니다.
매출총수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3. ROA(Return On Assets, 총 자산순이익률
ROE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ROA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ROE는 주주의 수익률에 초점을 두고 분석한 값이라면 ROA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채권자까지 포함하여 얼마의 이익을 얻었는지 측정하는 값입니다.
ROA = 당기순이익 / 총 자산(자기 자본+부채) × 100
일반적으로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큰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영업이익률(ratio of operating gain to revenue)
매출총이익률이 원가율을 본다면, 영업이익률은 원가율뿐만 아니라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5.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익률
EBITDA 이익률은 EBITDA를 매출액으로 나누어 준 값입니다. 기업의 이익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매출에 비해 EBITDA 비중이 얼마인지를 산출합니다.
EBITDA 이익률 = EBITDA / 매출액
EBITDA 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좋음을 의미하고 EBITDA 이익률이 낮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이 실질적으로 떨어지거나 적자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현금흐름이 감소한다면 기업의 유동성에 위험 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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