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년 동안 다이어리와 플래너는 태블릿으로 디지털 파일을 쓰다 보니 종이에 글씨를 쓸 일도, 달력을 펼치고 넘길 일도 많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도 날짜가 가고 시간이 흐르는 것은 느끼며 살아야겠기에 집과 사무실에서 쓸 달력을 '일력'으로 써보자는 생각에 민음사의 일력 2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집에서, 하나는 사무실에 두고 사용했어요.
이제 한 해의 마무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일력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지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민음사 2024 캘린더
인생일력은 집에 두고 사용하고 있고 세계문학전집 캘린더는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하는 기분으로 한 페이지 읽고, 뜯고 사무실에는 출근하자마자 마음을 다잡으면서 한 페이지 읽고, 뜯고 하려고 세팅을 했습니다.
매일 좋은 글귀를 읽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면 필사도 하는 2024년을 계획했었죠.
극 초반의 사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반기까지는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글귀를 감상하면서 제 생각도 적고 필사도 가끔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뜸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상하게 저 얼마 안 걸리는 시간을 짬 내기가 왜 그리 어려웠을까요?
\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지 못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생각을 깨우는 좋은 문장을 보고, 또 그 책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제 생각도 몇 글자 적어보는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달력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제가 2025년에도 일력을 구매하고 싶었고, 또 다시 민음사 365 캘린더를 구매했던 것이죠.
예쁜 달력, 일력들이 많이 나오지만 좋은 문장과 함께할 수 있는 일력은 종류가 그리 많지 않고, 저는 그중에서도 세계문학전집의 좋은 문장들을 만나는 시간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재구매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이제 11월을 마무리하고 연말연시를 어떻게 뜻깊게 보낼지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2024년도를 돌아보며 그 부족했던,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내년을 기약하며 본인만의 좋은 아이템들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내년에는 조금 더 열심히 달력을 챙겨서 사용하고 필사도 좀 더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제 필사 노트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ㅎㅎ
'일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 래미안슈르 상가 빵집 빵맛집 빵마켙 에그타르트 밤타르트 타르트2종 리뷰 (11) | 2024.11.23 |
---|---|
T멤버십 T우주패스 편의점&카페 유튜브 프리미엄 투썸플레이스 할인 이용 후기 (2) | 2024.11.22 |
2024 티빙 TVING 월정액 월간 이용권 OTT구독 추천 컨텐츠 리뷰 (3) | 2024.11.19 |
당근라페 만들기 다이어트 식단 당근라페 활용 다이어트 도시락 (1) | 2024.11.17 |
위치앤그레텔 연남동 카페 디저트 카페 Witch&Gretel 흑백요리사st. 밤티라미수 (8)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