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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32

2023_07. "대담" 독서 리뷰 (2) 같은 주제를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는 얼마나 다르게 접근하고 해석할지 궁금한 마음으로 편 책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마다의 의견을 가지고 충돌하는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양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두 분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작은 실마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5. DNA는 영혼을 복제할 수 있는가 복제인간이 만들어진다면 사회는 그 복제인간을 어떻게 수용하고, 어떻게 사회적으로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과연 영혼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그 영혼이 있다면 영혼은 소멸되는 것인가 진화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신체에 깃든 영혼이라는 존재를 저는 믿지 않습니다. 사실 영혼이라는 것은 인간의 사고 안에 존재하는 개.. 2023. 6. 6.
2023_07. "대담" 독서 리뷰 (1) 인문학은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나 아직 그 깊이가 너무나 얕은 분야이고, 자연과학은 최근 몇 년 사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흔히 우리가 문/이과를 비교하듯 MBTI의 E와 I처럼 굉장히 상대적인 분야로 느껴지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를 끌었습니다. 도정일교수는 잘 모르지만 최근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추천받은 채널을 보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던 최재천교수님의 젊은 시절 모습도 엿볼 수 있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습니다. 이번 독서 리뷰는 "대담"의 순서를 쭉 훑어가며 진행해보려 합니다. 아마 그 범위가 넓어 시리즈로 이어서 리뷰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즐거운 몽상과 끔찍한 현실 초반에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교수가 논문을 많이 발표하지 않는다고 연구.. 2023. 6. 5.
2023_06. "마흔에 읽는 니체" 독서 리뷰 작년에 읽었던 '죽음의 수용소'에서 혹은 다른 인문학 책에서 언급된 '니체'는 너무나 멋있는 명언을 많이 남긴 철학자였습니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보며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이런 멋있는 이야기를 던진 배경은 어떤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니체를 읽고 싶었습니다.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니체는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철학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허무주의 즉 니힐리즘을 니체는 모든 방문객 가운데 가장 기분 나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그것이 없다면 무기력한 삶으로 빠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뚜렷한 삶의 목표가 없다면 일시적인 쾌락을 추구하게 되고 결국 감정의 노예로 전.. 2023. 5. 28.
2023_05. "수학자들 - 세계적 수학자 54인이 쓴 수학 에세이" 독서 리뷰 세상에 많은 학문이 있고 그 다양한 학자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만, 수학자는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수학자들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 있다고 하여 그들을 엿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미가 일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 책을 찾아 대여했습니다. 세계적 수학자 54인이 쓴 수학 에세이 인상 깊었던 문장들만 남겨두고 그 부분에 해당하는 수학자들을 따로 기록해두지 않아 연결시켜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몇 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는 르네상스 정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회화에 쓰이던 원근법이 전 세계에 통용되기 시작하면서 개인이 각자 나름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개인이 자유로운 권리를 누리게 된 것이 르네상스 ..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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